축구선수 박주호 가족 이야기: 아내 안나 암 투병부터 딸 나은이 성장까지
은퇴 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박주호 씨와 그의 가족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경기장 밖에서의 따뜻하고 가정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박주호 씨의 축구 인생부터 아내 안나 씨의 용기 있는 투병, 그리고 훌쩍 자란 딸 나은이의 근황까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박주호 선수, 그라운드 위 리더십과 커리어
1987년생인 박주호 씨는 울산 현대고와 숭실대를 거쳐 2008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데뷔했습니다. 일본과 스위스 FC 바젤을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수비수로 인정받았습니다. 2018년 K리그 울산 현대로 복귀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수원 FC를 마지막으로 2023년 6월 은퇴했습니다. 국가대표로 40경기에 출전했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꾸준함과 리더십은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스위스에서 만난 운명, 아내 안나의 용기
박주호 씨와 아내 안나 씨의 인연은 스위스 바젤 구단 카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친구로 지내다 안나 씨의 용기 있는 질문으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첫째 나은 양 임신 소식과 함께 2010년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서로에 대한 깊은 믿음으로 가정을 꾸렸습니다. 안나 씨는 6개 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자로 박주호 씨의 유럽 생활과 자녀 교육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22년 11월, 안나 씨는 암 투병 사실을 직접 고백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지만, 초기 발견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해 현재는 완치는 아니지만 좋은 경과를 보이며 추적 관찰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공식 석상에 동반하는 등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훌쩍 자란 딸 나은이와 행복 육아
박주호-안나 부부의 첫째 딸 나은 양은 2015년생으로 올해 만 10세가 되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생 건후, 진우와 함께 '건나블리' 삼 남매로 출연하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근 나은이의 장래희망이 '뮤지컬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 국제학교 통학에 어려움을 겪자 자퇴 후 가까운 학교로 전학시키는 등, 박주호 부부는 아이들에게 1등보다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교육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암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과 지지로 단단해진 박주호 가족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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