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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리뷰

배우 장영남 프로필: 끝없는 연기 변신과 '대학로 이영애' 시절부터 '장르 불문 여왕'까지

by 시사 리뷰러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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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영남 프로필: 끝없는 연기 변신과 '대학로 이영애' 시절부터 '장르 불문 여왕'까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장르 불문 여왕'으로 불리는 배우 장영남! 그녀는 1973년 11월 25일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만 51세로, 무려 30년에 달하는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입니다. 오늘은 '대학로 이영애' 시절부터 행복한 가정생활, 그리고 끝없는 연기 변신으로 사랑받는 배우 장영남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대학로 이영애'에서 연기파 배우로: 장영남의 시작

장영남은 1995년 극단 목화에 입단하며 연기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그녀는 연기뿐만 아니라 미모로도 유명해서 서울예대 재학 당시에는 '대학로 이영애'라고 불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데뷔 초 그녀의 연기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연기력 부족으로 배역이 교체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발판 삼아 더욱 열심히 노력했고, 6년 후 같은 극단에서 당당하게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할을 다시 맡아내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무명 시절은 고단했습니다. 한 달에 고작 50만 원, 연간 100만 원도 벌기 어려운 극단 생활을 하며 부모님께 "쓰레기 같다"는 모진 말까지 들으며 노숙자 취급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결국 2001년 연극 '분장실'의 끼꼬 역으로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연극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는 훗날 영화와 드라마에서 장영남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가정생활과 믿음직한 배우자

연기자로서의 성공 못지않게 장영남은 가정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7살 연하인 연극연출가 이호웅 씨와 결혼하여 2014년생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만남도 참 로맨틱합니다. 연극을 하던 중 배역이 급하게 대타가 필요하게 된 상황에서 남편을 만났다고 밝힌 것처럼, '연극'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만난 운명적인 인연이었습니다.

2015년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했을 때 공개된 가족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통통한 볼살이 귀여운 아들과 훈훈한 외모의 남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장영남 역시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 아들을 떼놓고 갈 생각하니까"라며 아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장르 불문 여왕'
장영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활약입니다. 장진 감독의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등에서 빛나는 조연 연기를 보여주었고,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서의 박길례 역은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조 2: 인터내셔날', '늑대사냥', '영웅', '거미집', '황야', '탈주', '오후 네시', '소방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쉴 틈 없이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는 장영남의 연기 스펙트럼은 정말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장영남의 연기력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2020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박행자 역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것은 그녀의 대표적인 명장면입니다. 극 중 도희재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영남의 눈빛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압도하며 25년 차 배우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최근에는 '일타 스캔들', '이로운 사기', '모래에도 꽃이 핀다', '세작, 매혹된 자들', '엄마친구아들'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장르 불문 여왕'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이어지는 바쁜 행보와 연극 무대에 대한 사랑

2025년에도 장영남의 스케줄은 정말 빡빡합니다. 먼저 연극 '꽃의 비밀'에서 능청스러운 유머와 수위 높은 농담을 맛깔나게 소화하는 '자스민' 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5월 10일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후 전국 투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 2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는 박보영이 1인 2역으로 분하는 쌍둥이 자매의 엄마 현옥희 역을 맡아 강인한 싱글맘 연기로 박보영과 애증의 현실 모녀 케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김대환 감독의 신작 영화 '비밀일 수밖에'에도 출연하여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 역으로 류경수, 스테파니 리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50대에 접어든 지금도 장영남은 연극 무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 인터뷰에서 "연극무대 늘 소중… 편안히 숨 쉬는 곳"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그녀에게 연극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삶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현재 극단 골목길의 신작 연극 '구름을 타고 가는 소녀들'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영남은 "지금도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정답이 있는 건지 등을 살피는 걸 보니 여전히 과도기인 것 같다"면서도 "요즘에는 그냥 나 자신을 믿고 가자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중"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겸손한 마음가짐이야말로 장영남 배우가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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