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 87세 현역 최고령 배우의 프로필, 데뷔부터 남편 김영길과 가족 이야기
한국 연예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역 최고령 배우인 김영옥 선생님! 무려 67년 연기 인생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계신데요. '국민 할머니' 김영옥 선생님의 나이, 프로필, 데뷔 비하인드, 남편 김영길 아나운서와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황혼 이혼설'의 진실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옥 프로필 및 성우에서 배우까지: 67년 연기 인생
김영옥 선생님은 1938년 11월 26일 경기도 경성부(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현재 87세입니다. 1959년 춘천방송국 공채 아나운서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8개월 만에 퇴사하고 1960년 CBS 기독교방송 공채 6기 성우로 재입사했습니다. 이후 1961년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로 정식 데뷔하며 성우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 특히 '마징가Z'의 쇠돌이, '로보트 태권V'의 김훈 등 소년 만화 주인공 역할을 주로 맡으며 '소년 캐릭터 전문 성우'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성우로 활발히 활동하던 중, 1969년 MBC 드라마 '이상한 아이들'을 통해 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부터는 원래 꿈이었던 배우 활동에 더욱 집중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기 시작했습니다. 데뷔 후 67년간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는데, 초기에는 30대의 나이에 노인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시 방송계에 배우층이 두텁지 않았고, 흑백 방송의 특성상 젊은 배우들이 노역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1976년 드라마 '여고동창생'에서는 39세의 나이에 고등학생 딸을 둔 40대 어머니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고, 1996년 MBC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치매 노인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7년 tvN에서 리메이크된 작품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으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오징어 게임'부터 '파친코'까지: 세계로 뻗어가는 김영옥
김영옥 선생님은 최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처음 대본을 보고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pple TV+ 드라마 '파친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 한국과 일본을 잇는 중요한 이야기 속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1년에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도 출연하여 따뜻한 할머니 역할을 선보이는 등,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연기로 꾸준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남편 김영길 아나운서와의 65년 러브스토리와 황혼 이혼설
김영옥 선생님의 남편인 김영길 씨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두 사람은 1960년에 결혼해 무려 65년간 부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영길 씨는 전원주 씨와 같은 방송사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했으며, 김영옥 선생님이 아나운서를 그만두면서 24세에 결혼했습니다. 슬하에는 2남 1녀를 두었습니다.

최근 2025년 6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영옥 선생님은 "이제 혼자 있고 싶다"며 재산 분할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황혼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농담처럼 꺼낸 이야기로, 실제로는 65년간 함께 해온 남편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영옥 선생님은 故 김수미 배우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1930년대 후반 출생 동갑내기 선후배로,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유명세를 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015년 영화 '헬머니'에서는 함께 출연하여 욕배틀을 벌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수미 배우가 2023년 10월 별세한 후, 김영옥 선생님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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