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둘째 임신 고백! '냉동 배아' 둘러싼 법적·윤리적 쟁점은?
최근 배우 이시영 씨가 직접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연예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이혼 후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 배아를 이식하여 임신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 모든 이야기를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이시영의 용기 있는 고백과 둘째 임신의 배경
2025년 7월 8일, 배우 이시영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임신 중입니다"라고 직접 밝히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녀는 8년 전 첫째 정윤이를 가졌을 때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 중이라 많이 어리고 부족했음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이번 생명은 후회 없이 맞이하고 싶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라며 새로운 생명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다짐을 드러냈습니다. 그녀의 고백은 단순한 임신 소식을 넘어, 개인적인 후회와 반성, 그리고 새로운 책임감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둘째 임신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혼 후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시영 씨는 첫째 출산 이후, 결혼 중 시험관 시술을 통해 배아를 냉동 보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혼을 겪으며 배아 보관 기한이 만료될 상황에 이르게 되자, "배아를 폐기할 수 없었다"며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스스로 이식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이 결정에 대해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라고 단호하게 전하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전 남편의 입장과 법적·윤리적 쟁점
이시영 씨의 둘째 임신 소식과 함께 전 남편 A씨의 입장도 알려졌습니다.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5년 전 시험관 배아 준비는 사실입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이혼 후 이시영의 임신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생긴 상황이니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첫째 양육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듯이 둘째 역시 공동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배아 이식'과 관련하여 법적, 윤리적 쟁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생명윤리법에 따르면, 시험관 시술 및 배아 이식은 부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혼 후에도 동의 없이 단독으로 시술이 가능했는지, 그리고 병원의 동의 절차가 적법했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 친권, 양육권, 상속 등에서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으며, 생명 탄생에 대한 부모 양측의 동의 여부와 정서적 책임이라는 윤리적 시선 또한 존재합니다.

한편, 이시영 씨의 임신 고백 이후, 지난 2025년 6월 23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방송 당시 MC 신동엽이 술잔을 건네자, 이시영 씨는 "치료받는 게 있어서 당분간 술을 마시면 진짜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넘어갔던 이 발언이 현재의 임신 시기와 맞물려 임신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던 것으로 해석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시영 가족의 과거와 미래를 향한 시선
이시영 씨는 2017년 요식업 사업가 조 모 씨와 결혼하여 2018년 첫째 정윤을 출산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3월 서울가정법원을 통해 이혼하며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전 남편 조 모 씨가 운영 중인 청담동 고깃집은 연예인 단골 맛집으로 유명하며, '수요미식회',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방송에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이시영 씨는 둘째 임신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스스로 감내하며 많은 이들에게 책임감 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남편 또한 처음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아이의 탄생을 받아들이고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생명의 탄생과 관련된 복잡한 법적, 윤리적 문제들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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